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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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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평명리학과 자미두수, 타로 자평명리학과 자미두수, 타로 2016년 6월 24일 최근 수년간 명리학을 재미삼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평명리학으로 입문해서 자미두수 책들도 서너 권 읽어보고, 타로도 대략 인터넷으로 훑어보았습니다. 자평명리학은 중국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음양오행론을 송대 서자평이 체계를 확립하고, 청대에 심화된 이론들이 나온 건데요. 우주의 기본요소를 목화토수금 다섯으로 놓고, 이 요소들의 생극합충으로 운세의 흐름을 짚어보는 것입니다. 흔히 오해하듯이 태음력이 아니라, 태양력을 기준으로 해서 입춘을 한해의 시작으로 본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이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개인의 명운을 볼 때 태어난 계절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도 현대의 연구에서 태어난 계절과 건강, 수명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통계가 밝혀지니 합리적인..
우주에는 또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을까? (3부) 우주에는 또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을까? (3부) 2016년 6월 23일 보름달이 뜨는 밤, 밤하늘의 달을 보세요, 새로운 시선으로. 저 달이 있기에 우리가 사는 지구에 생명이 존속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기억하며. [희귀한 지구 가설론자들이 제시하는 생명탄생의 조건] 행성에 생명체가 탄생하기 위한 기본조건은 1. 항성의 크기가 적당하여 오랫동안 (적어도 50억년 이상) 안정적 이어야한다. 2. 행성이 항성 주위의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내에 있어야 한다. 3. 크기가 적당하여, 자기장과 지각 운동, 암권, 대기권, 수권이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 4. 안정적인 자전축을 유지할 수있게 해주는 거대한 위성이 존재해야 한다. 5. ‘진화 펌프’ 체계가 작동하기 위해서, 빙하기나 소행성 충돌 사건이 자주..
우주에는 또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을까? (2부) 우주에는 또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을까? (2부) 2016년 6월 23일 지적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합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성과에 따르면, 지구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진화할 수 있었던 데는 절묘한 환경과 기막힌 우연이 맞아 떨어진 것이어서 이 은하계에는 우리 밖에 없거나,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다 하더라도 서로 조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좀 외롭죠? [평범성의 원리 -긍정론] 칼 세이건, 프랭크 드레이크 등이 주장했던 평범성의 원리에서는 지구는 평범한 막대 나선 은하 구석진 곳에 있는 평범한 행성계에 있는 평범한 암석 행성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 원리에 따르면 우주는 지구와 같은 생명체를 품은 행성으로 가득 차 있..
우주에는 또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을까? (1부) 우주에는 또 다른 지적생명체가 있을까? (1부) 2016년 6월 23일 우주에는 지구인 외에 지적생명체가 있을까? 또는, 우리는 우주에 존재하는 유일한 지적생명체인가?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이런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질문이지요. 인류문명 공통의 중요한 화두이다 보니, SF의 고전 ‘화성침공’ 이래 헐리우드 영화산업을 먹여 살리는 확실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외계와의 조우를 직접 다룬 영화 중에서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 (Contact, 1997)가 인상적 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SF와 스페이스 오페라의 차이...SF는 과학이론에 근거한 픽션으로 최근의 ‘그래비티’나 ‘마션’이 이 장르에 속하고, 스페이스 오페라는 가상의 우주공간과 외계를 무대로 하는 영..
한국사회를 읽는 또 하나의 코드, 개신교 한국사회를 읽는 또 하나의 코드, 개신교 2016년 6월 21일 우리나라에는 약 185개의 개신교 교단이 있고, 신자 수는 850만명 이라고 합니다. 카톨릭 500만명까지 합치면, 한국인 세명 중 한 사람은 기독교인 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게다가 이데올로기에 목숨을 거는 한국인 특유의 정신세계와 목회자들의 근본주의 경향, 무리 짓기 좋아하는 문화적 토양 등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열성적인 신앙생활과 활발한(솔직히 말하면, 극성스런) 전도활동을 일상적으로 접하다보니, 개신교인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접을 수가 없는 영역입니다. 하여, 오늘은 개신교의 주요교단을 한번 정리해 봅니다. [장로교] 장로교회의 시작은 장 칼뱅이 스위스에서 종교 개혁을 일으켰던 개혁교회 시대로 올라가며, 이는 지역에 따라 나뉘어졌다. 장..
서희의 담판외교 바로알기 서희의 담판외교 바로알기 2016년 6월21일 국사교과서에서 배우기를, ‘거란의 1차 침입 당시, 서희가 적장 소손녕과 뛰어난 언변으로 담판을 벌여 싸우지 않고 거란군을 물러가게 함은 물론 고구려 계승론을 펼쳐서 거꾸로 강동6주를 얻었다.’라고 배웠지요.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요? 왠지 이상하지요? 이런 의심이 들게 하는 것은 교과서 기술에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어서 인데, 서희의 기백과 재능을 부각시키려다 오히려 그 위대한 업적을 가리는 것 같습니다. 하여, 서희의 담판에 대해서 좀 알아보았습니다. 당시 동북아의 정세를 먼저 살펴보지요. 우선 중국은 당이 멸망하고, 오대십국시대를 거쳐 조광윤이 건국한 송이 천하를 제패하고 있었지요. 송은 당 말기 절도사의 군벌화 폐해를 방지하고자 지나친 문치주의로 흘렀는..
고대 동북아의 유목민족 총정리 2016년 6월 20일 우리나라는 역사를 모티브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나라라는군요. 오죽하면 발해 건국자도 최수종, 고려 건국자도 최수종, 청해진 건설자도 최수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요? 집 가까운 곳에 서오능이 있는데, 거기 구석진 곳에 희빈 장씨의 무덤이 있습니다. 드라마로 가장 많이 우려먹어서 역대 장희빈 배역은 당대 최고 여배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이런 역사가 요즘은 문화콘텐츠로 잘 가공되어 아시아 거의 전역에서 열풍을 일으킨다고 하니, 우리의 문화적 저력에 자긍심을 가질 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과거 홍콩영화가 중국의 전통무술과 강시민담 같은 소재를 세계화시키는 것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하여, 오늘은 고대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동해시, 대게와 킹크랩 (동해시, 추암 형제바위) 2016년 6월 19일 2007년부터 작은 무역회사의 수산부문 사업을 총괄하게 되어 동해시에서 3년을 보내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 바로 남쪽, 묵호와 북평이 합쳐지면서 생긴 새로운 지명인데요. 맑은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어서 경치는 말할 것도 없고, 여름은 무더위가 덜하고 겨울은 추위가 매섭지 않아 기후가 정말 좋습니다. 묵호항과 삼척 정라진항을 끼고 있으니, 신선한 해산물도 값싸게 먹을 수 있고 말이지요. 동해안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회는 이 곳에서 드시길 추천 합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주문진이나 대포항 보다는 훨씬 실속이 있으실 겁니다. [게잡이 어업과 유통] 이곳에서 3년을 보내며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수입하는 일을 총괄했습니다. 당시에는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