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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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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분유 어떤게 좋을까? 2016년 6월 19일 2004년부터 4년 정도 작은 무역회사에서 식품 원재료 오퍼 영업을 했었습니다. 메인 아이템은 조제분유용 기능성 소재와 주스용 과일농축액 이었는데, 주로 식품회사 연구원들과 상담을 진행하다보니 전문 지식이 많이 늘더군요. 그 당시 습득한 조제분유에 관한 정보 공유 합니다. 조제분유의 발명은 전후 자본주의의 양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1950년대에 전후 미국은 넘쳐나는 우유를 처분할 새로운 시장이 필요했는데, 그 돌파구가 분유원조와 조제분유의 개발 이었습니다. 또, 임금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여성인력을 일터로 유인하는데도 필요했던 거지요.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 N유업에서 주최하는 ‘우량아 선발대회“라는 게 있었지요. 그런데 모유와 우유는 영양소의 구성비와 단백질, 인지질..
설탕이야기 20여년의 세월을 설탕 무역에 종사하면서 체득한 설탕에 관한 얘기 몇토막 올립니다. (2016년 6월 17일) [설탕의 역사] 설탕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섭취해 왔는데, 기록상으로는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에 처음 나옵니다. 설탕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것은 서유럽 제국들의 식민지 개척 시대, 아열대 식민지에 플랜테이션 작물로 사탕수수를 재배하면서부터입니다. 설탕은 통칭해서 설탕이라고 부르지만, 산업적으로는 크게 ‘원당’과 ‘정제당’으로 구분됩니다. 또 원료에 따라 사탕수수당(Cane sugar)과 사탕무당(Beet sugar)으로 나누며, 정제당의 가공형태에 따라 정백당(하얀 설탕), 황백당, 흑설탕으로 나뉩니다. 사탕무당은 주로 중부 유럽, 북미 등에서 생산되는데, 반제품인 ‘원당’단계를 거치지 않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