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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

올림픽, 국가주의, 인종

 

다시 올림픽 시즌입니다. 올림픽은 태생부터 인종주의와 국가주의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요.

 

요즘이야 북미와 서유럽 국가들에 흑인계 비율이 증가하여, 흑인계에 대한 차별은 없어지고 오히려 흑인계에 유리하게 변모하였지만, 아시아계는 애초부터 불리한 여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요.

 

중국은 인구와 국가정책, 일본은 경제력과 스포츠 과학으로 극복한다지만, 우리나라가 그런 불리한 조건을 딛고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건 대단한 거죠. (물론, 국가대표 선수촌을 운영하여 혹독한 훈련을 통해 선수를 길러내니, 순수 아마추어 스포츠라고 할 수는 없긴 하지만...)

 

올림픽의 종목 별 메달 수를 보면, 국가주의의 한계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개수는 308, 그 중 15개 이상인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수상종목인 카누/카약 16, 조정 14, 요트 10개 합치면 무려 40(총 금메달 수의 약 13%)

 

육상종목은 대부분 흑인계 선수들에게 유리하고, 수영/사이클/체조/수상종목/역도 등은 백인계 선수들에게 유리합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려면, 인종의 진화와 신체구조의 특성을 들먹일 수밖에 없어서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인류는 생존환경에 따라 크게 니글로이드(흑인계), 코카소이드(백인계), 몽골로이드로 나뉘어 진화했는데, 운동능력과 지각능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흑인, 백인, 아시아 인종간의 신체구조를 살펴보면, 아시아인들은 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가 작고 팔과 다리가 짧으며, 백인은 그 중간입니다. 1939년에 조사된 인종 간의 신체구조 연구에 의하면, 백인과 비교하여 흑인은 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팔과 다리를 갖고 있으며, 힙이 좁고, 종아리가 더 가늘다고 합니다. 엉덩이 뼈가 작고, 아킬레스건이 길고, 체지방율이 낮고, 근육들이 크고, 다리가 긴 것은 특히 달리고, 점프가 많은 스포츠에는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흑인들의 남성호르몬(Testosterone) 수준이 백인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왔는데(3-9%), 테스토스테론이 높다는 것은 근육을 만드는 데 더 유리할 수 있으며, 또한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며, 회복능력이 더 좋고, 체지방율을 낮추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백인계는 지방질이 고루고루 근육사이사이에 위치함에 따라 최대 근력은 물론 지구력도 높은 편입니다. 역도와 조정 같은 종목에 유리하죠. 반면 신진대사율은 효율성이 떨어져 마라톤 같은 종목은 약합니다. 이들은 유연성도 뛰어나 발레, 수영, 체조등과 같은 유연성을 요구하는 종목에도 강합니다. 뼈가 움직이는 범위가 클수록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는 커지기 마련입니다. 또 건의 탄력성도 좋습니다.

 

 

 

[부록 : 생존환경과 진화]

   

[니글로이드]는 최초 호모사피엔스의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하며, 아프리카대륙의 환경에 적응하여 진화했습니다.

 

서아프리카의 고지대 흑인계의 특징이라면 키가 대체적으로 작습니다. 하지만 폐활량이 뛰어나죠. 신진대사율이 효율적이여서 마라톤같은 운동에 상당히 좋죠.

 

반면 미국 유럽에 노예로 끌려갔던 저지대의 열대우림에 살던 흑인들은 팔다리가 길고, 골반이 좁으며, 관절의 탄력과 아킬레스 건이 발달외어 있습니다. 순발력과 근력이 좋죠. 근육은 순간적인 파워를 내는데 필요한 적근이 발달하여 무산소운동을 조금 더 강하게 할 수 있죠. 지방질이 적고, 골밀도는 아시아계에 비해 20% 정도 높습니다.

 

[코카소이드]는 피부가 얇고 체모가 많지요. 멜라닌 색소가 적어서 피부는 물론, 눈동자의 색깔과 모발의 색깔이 밝은 편입니다. 근육과 지방의 균형이 좋고,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나, 건의 탄력이 좋습니다.

 

 

[몽골로이드]는 다양한 분포를 나타내는데, 한민족의 주류인 북방계와 한족과 같은 남방계, 에스키모와 아메리카 이주민 등으로 스펙트럼이 무척 넓습니다.

 

북방계의 경우, 마지막 빙하기에 바이칼 호 부근에 고립되어 영하 50도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여 진화했다고 합니다. 신장이 작아지고 코 눈 발 손 등이 열효율을 지키기 위하여 작아졌습니다. 이들은 빙하기가 풀리면서 남하하게 되었고 이들 중 한반도로 이주한 종족은 원래 한반도인들과 섞이게 되어, 현재 한반도인은 남방인과 북방구인의 특징들이 많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아무튼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비교적 온난한 기후와 평탄한 지형에서 유연성, 근력, 신장 그리고 효율적 신진대사율을 잃게 되었죠. 하지만, 운동능력이 떨어진 만큼의 보상이 있지요. 대신 평균적으로 지각능력이 좋다고 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견뎌낸 덕택에 공간지각능력의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종 또는 민족간 지적 능력의 차이에 대한 몇가지 연구가 있긴 하나, 자칫 인종차별이나 우생학적 편견으로 비쳐질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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