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유신교육 2 (중딩편)
중학생 시절, 유신교육의 하이라이트는 박근혜와 관계됩니다. (마지막 부분 필독!) 행복은 초등학교 졸업과 함께 끝났다. 중학교 진학은 지옥문을 들어서는 거였다. 중학교 교사들은 모든 것을 매질로 해결했다. 수업자세, 숙제와 시험성적, 수업준비물, 청소, 두발과 복장, 통학용 자전거 점검까지 말로 하는 게 하나도 없이 두들겨 패고 보자는 식이었다. 고등학생 정도 되면, 교사의 매질에 저항하거나 심하면 맞장을 뜨는 경우도 왕왕 있었으니 매질이 덜 했지만, 중학생은 적당한 맷집에 교사에게 반항할 정도도 아니었으니, 마음껏 두들겨 팬 것 같다. 게다가, 주먹 좀 쓰는 3학년 학생들에게 ‘선도부’라는 완장을 채워 규율지도를 맡겼다.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는 교사는 네 명, 하나는 1학년 때 미술, 준비물 검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