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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창고

패밀리레스토랑의 몰락

 

 

패밀리레스토랑의 몰락

 

2천년대, 데이트나 가족외식코스로 각광받던 패밀리레스토랑이 줄줄이 철수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업계도 고전 중이며, 편의점의 삼각김밥과 도시락이 그 빈자리를 파고들고 있다.

 

중산층 붕괴의 명료한 징표이다.

 

국내 1세대 패밀리레스토랑을 대표했던 [베니건스]가 올해 초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다. [마르쉐][씨즐러]는 지난 2013년 철수했고, [칠리스][데니스]도 문을 닫았다.

 

[아웃백]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포수가 대거 줄었다. 한때 1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지만 성장세가 꺾이며 70여 곳으로 매장 수가 줄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201345개에서 현재는 34개로 2년 사이 11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다만 토종 패미리 레스토랑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의 애슐리2014152개였던 매장이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빕스는 지난해 매장을 늘렸다. 그나마 토종 브랜드가 버티는 이유는 가격정책 덕분이다.

 

이제 한국에서 중산층을 겨냥한 상품이나 사업은 설 자리가 없다. 중산층 재건 없이는 한국경제의 미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