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주의, 인종
다시 올림픽 시즌입니다. 올림픽은 태생부터 인종주의와 국가주의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요. 요즘이야 북미와 서유럽 국가들에 흑인계 비율이 증가하여, 흑인계에 대한 차별은 없어지고 오히려 흑인계에 유리하게 변모하였지만, 아시아계는 애초부터 불리한 여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요. 중국은 인구와 국가정책, 일본은 경제력과 스포츠 과학으로 극복한다지만, 우리나라가 그런 불리한 조건을 딛고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건 대단한 거죠. (물론, 국가대표 선수촌을 운영하여 혹독한 훈련을 통해 선수를 길러내니, 순수 아마추어 스포츠라고 할 수는 없긴 하지만...) 올림픽의 종목 별 메달 수를 보면, 국가주의의 한계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개수는 308개, 그 중 15개 이상인 종목은 다음과..